현대자동차와 GM 5종의 신차 공동 개발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손을 잡고 2028년 출시를 목표로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력은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동 개발의 핵심 내용

 

이번 공동 개발 계획은 크게 두 가지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 중남미 시장: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차, 소형 SUV 등 4종의 차량을 개발합니다.
• 북미 시장: 전기 상용 밴을 개발하여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하며 서로의 강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시너지 효과와 미래 협력 방향

 

현대차와 GM은 공동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되,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는 독자적인 내 외장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는 비용 절감과 함께 각 브랜드의 개성을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GM의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규모의 시너지를 활용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차량 개발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양사는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소재,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탄소 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현대차와 GM의 협력이 어떤 새로운 차량들을 탄생시킬지, 그리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