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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관련주 코나아이 주가 전망

오늘의인사이트 2025. 6. 11. 08:14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단 일주일 만에 대한민국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지역화폐'였습니다.

대선 국면에서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한 진흥 의사를 밝혔던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열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지역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코나아이를 필두로 쿠콘, 웹케시,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주요 지역화폐 관련주들이 최근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6월 10일 기준 코나아이의 주가는 71,300원에 마감되었는데, 이는 비상계엄 발령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1만 4,470원에 불과했던 주가와 비교하면 상상하기 힘든 상승률입니다.

불과 6개월 만에 무려 297.66%가 뛰었으며, 시가총액은 2,107억 원에서 1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코나아이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화폐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줄곧 강조해 왔습니다.

대선 공약으로도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량 확대, 지역화폐 기반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내세우며 정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탄핵안 가결,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코나아이는 '이재명 테마주'로서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올랐습니다.

취임 이후에는 4 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그야말로 '수직 상승'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역화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2010년대 후반부터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역화폐 활성화의 주요 효과>

실제로 전남 해남군은 지난 2월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소비 증가를 체감했다"라고 답했으며, 소상공인의 91%도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응답하는 등 정책의 효용성을 입증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역화폐 정책 확대 계획은 더욱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지역화폐를 "민생 경제 회복의 진통제"라고 표현하며 순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나아이 외에도 웹케시(219.85% 급등), 유라클(195.85% 상승), 쿠콘(140.43% 상승) 등 다른 지역화폐 관련주들도 6개월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증시에서 지역화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지금이라도 투자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뜨거운 기대감 속에서도 신중론을 펴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 기조가 매우 뚜렷한 만큼 지역화폐 확대 정책의 수혜를 보는 종목이 있을 수 있으며 이들 종목의 투자 매력도 상당하다"라고 분석하면서도, "정책 가시성을 투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 또한 "재료가 소멸되면 차익 실현성 매물이 등장해 주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신속한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며, "공약으로 언급된 정책의 실제 법제화나 실행 여부를 눈여겨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역화폐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하며, 급등세가 강렬했던 만큼 주가가 빠지는 속도 또한 빠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책의 실제 진행 상황과 기업의 실적 변화를 면밀히 살피는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