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매년 찾아오는 무더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은 천국이지만 전기세 고지서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생활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최대 30%까지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한 노하우 7가지를 아주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끝까지 집중하시면 올여름은 전기세를 확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세 절약, 왜 똑똑하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전기 요금은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심코 전기를 사용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똑똑한 절약 습관을 통해 누진세 구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 먹는 하마, 에어컨 똑똑하게 사용하기
여름철 전기세의 주범은 단연 에어컨입니다. 에어컨 사용 습관만 바꿔도 전기세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적정 온도 유지 (26℃ 권장): 실내외 온도 차가 클수록 에너지 소비가 많아집니다. 건강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26℃ 내외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을 높이면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찬 공기를 순환시켜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처음 가동 시 강풍, 유지 시 약풍: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강풍으로 빠르게 희망 온도에 도달시킨 후, 약풍으로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것보다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전기세 절약에 더 효과적입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짧게 강하게, 더울 때만 켜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 필터 청소는 필수 (2주에 1번):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전력 소비가 늘어납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를 청소해 주면 냉방 효율을 높여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실외기 관리: 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이 있으면 열 배출이 어려워 에어컨 효율이 떨어집니다. 실외기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햇볕을 가릴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냉방 공간 최소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문을 닫아 냉방 공간을 줄이면 에어컨 작동 부담을 줄여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취침 시 타이머 활용: 잠들기 1~2시간 전에 타이머를 설정하여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하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제습 기능 활용 (상황에 따라):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냉방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지만, 습도만 낮추고 온도는 크게 낮추지 않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냉방 대신 제습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냉방과 제습의 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기도 합니다.)
대기전력 차단
우리가 무심코 꽂아둔 플러그는 생각보다 많은 전기를 소모하는 **'대기전력'**의 주범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습관만 들여도 상당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주요 대기전력 소모 제품: TV, 컴퓨터, 셋톱박스, 전자레인지, 충전기, 오디오 등
- 멀티탭 활용: 개별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면 한 번에 여러 플러그의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자동 차단 콘센트: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주는 스마트 콘센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냉장고 효율 높이기
냉장고는 24시간 작동하는 가전제품이므로 에너지 효율 관리가 중요합니다.
- 적정 용량 유지 (60% 채우기): 냉장고 내부를 너무 꽉 채우면 냉기 순환이 어려워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너무 비어있으면 냉기 보존율이 낮아집니다. 전체 용량의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적절합니다. 냉동실은 가득 채우는 것이 냉기 보존에 유리합니다.
- 문 여는 횟수와 시간 줄이기: 냉장고 문을 자주 열거나 오랫동안 열어두면 내부 온도가 상승하여 다시 냉각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 뜨거운 음식 식혀서 넣기: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내부 온도를 높여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킵니다. 반드시 식혀서 보관하세요.
- 냉장고 주변 정리: 냉장고 주변에 열을 발생하는 물건을 두거나 햇볕이 직접 드는 곳에 설치하면 냉각 효율이 떨어집니다.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명 효율 높이기
조명은 생각보다 많은 전력을 소비합니다. 효율적인 조명 사용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LED 조명으로 교체: LED 조명은 백열등이나 형광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아 전기세 절약 효과가 큽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입니다.
- 낮에는 자연광 활용: 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걷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불필요한 조명은 끕니다.
- 센서등 활용: 현관, 복도, 화장실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는 센서등을 설치하여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탁기 및 기타 가전제품 효율적 사용
세탁기, 전기밥솥 등 다른 가전제품의 사용 습관도 전기세 절약에 영향을 미칩니다.
- 세탁물 한 번에 모아서 세탁: 세탁 횟수를 줄이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찬물 세탁은 물을 데우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 전기밥솥 보온 기능 최소화: 밥을 장시간 보온하는 것은 많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1회 분량씩 냉동 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 다리미 사용 시간 줄이기: 다림질은 비교적 많은 전력을 소모하므로, 한 번에 모아서 하거나 스팀다리미를 활용하여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절약 습관 생활화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가 큰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샤워 시간 줄이기: 온수 사용 시간을 줄이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물 절약: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이는 것은 에너지 절약과 직결됩니다.
- 대중교통 이용 및 가까운 거리는 걷기: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습관입니다.
여름철 전기세 절약은 작은 노력과 습관 변화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7가지 스마트 절약 노하우를 실천하여 전기세 부담을 줄이고,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