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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5 시즌 우승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드러내며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 선수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손아섭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저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리겠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안타 제조기, 한화 이글스의 약점을 보완하다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현금 3억 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으로 한화에 합류한 손아섭 선수는 KBO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립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이래 통산 타율 0.320, 181 홈런, 1,069타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2,583개의 안타로 KBO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안타 제조기'입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자랑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게는 1번 타자와 외야 수비력이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손아섭 선수의 합류는 이러한 팀의 아쉬움을 단숨에 해소하며, 공격력 강화와 함께 외야 수비의 안정화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리베라토 선수와 문현빈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큰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선수의 경험과 노련함은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우승을 향한 간절함, 한화와 손아섭의 시너지
한화 이글스는 10연승을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비록 연승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구단은 올해가 통합 우승의 적기라고 판단, 손아섭 선수 영입이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에이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활약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우승 적기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아섭 선수 역시 이번 이적이 간절한 기회입니다. 개인 통산 최고의 성적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 강민호 선수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현역 선수 중 가장 오랫동안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는 선수로 남게 된 손아섭 선수는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콤플렉스"라고 밝히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새로운 팀에서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붓겠다고 다짐한 손아섭 선수와 26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화 이글스의 만남은 올 시즌 KBO 리그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과연 손아섭 선수가 한화 이글스의 우승 청부사로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