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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깜짝 방문!

오늘의인사이트 2025. 5. 31. 17:07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2017년 대통령직 파면 이후 처음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며 정치권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방문은 사실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며,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정치적 해석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과 더불어, 국내외 사례를 통해 전직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께 클러치백을 들고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서문시장에 도착했습니다.

2,0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지지자들은 '박근혜'를 연호하며 열렬히 환영했고, 박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에게는 자서전에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으며, 부침가루와 호떡 등을 구매하며 30분가량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에게 "며칠 전에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많은 분이 저를 보고 싶어 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방문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고, 그동안 봬야지 하던 게 오늘 해소되어 마음이 풀어진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김문수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추경호, 윤재옥, 김승수, 강대식, 이인선, 유영하 등 국민의힘 소속 대구지역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의 선거용 상의를 입고 동행하며 박 전 대통령의 행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서문시장 방문은 단순한 지지 방문을 넘어,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김문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듯한 발언은 선거 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이 보수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우려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종종 발생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국가별 정치 문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국내 사례:
-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발언을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퇴임 후 정치적인 발언으로 인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해외 사례:
- 미국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 후에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선거 유세에 참여하거나 공개적으로 지지 후보를 밝히는 행보를 보이기도 합니다.
- 프랑스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가며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행보는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전직 대통령의 경험과 식견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