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다시 한번 역사에 기록될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무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해임 후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 문제, 축구협회장 선출 문제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성과를 거둔 점은 대단하지만 다른 조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은 성과 평가 시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론 최종예선 과정에서 보여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본선에 진출했음에도 본선에서의 결과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FIFA 회장의 축하 서신
이러한 쾌거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즉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축구 가족 전체를 대표해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며, "한국은 본선 진출을 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 뛰어난 업적이 "관련된 모든 이들의 집합적 노력과 굳건한 의지의 증거"라며, 선수들, 코치진, 지원스태프, 그리고 열정적인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는 한국 축구의 꾸준한 성장과 세계 축구계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대목입니다.
아시아를 넘어선 압도적인 기록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단순히 '진출'을 넘어선 의미를 가집니다.
대한민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본선 무대를 밟으며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첫 출전을 포함하면 통산 12회로, 이는 아시아 국가 중 단연 최고 기록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기록이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위업이라는 점입니다.
월드컵 본선 11회 이상의 기록을 가진 국가는 축구 강국으로 불리는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4회), 스페인(12회) 단 5개국뿐입니다.
대한민국이 이제 이들 전설적인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 6번째로 위대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라크전 승리의 주역들
이라크전 승리의 주역은 후반전에 터진 김진규(전북)와 오현규(헹크)의 연속골이었습니다.
후반 18분 김진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7분 오현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10명이 뛴 이라크를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승점 19점)를 기록하며 3위 이라크(승점 12점)와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려, 남은 최종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에게 월드컵 직행 티켓을 부여합니다.)
쿠웨이트전 준비에 돌입
이라크전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귀국하여 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소속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캡틴' 손흥민 선수는 발 부상 여파로 이라크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호는 오는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 다시 소집되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최종 10차전 경기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만큼,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태극전사들이 보여줄 또 한 번의 드라마를 기대하며,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